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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위험, 백두산 분화 예측 가설

김쓰 2023. 7.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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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쓰

 

최근 몇년간 예능프로그램이나 다큐와 관련된 영상들을 보다보면 심심치 않게 화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화산폭발하면 떠오르는 곳은 폼페이지만 백두산도 분화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영상매체들을 통해 하는 말들이 다 가능성이 있는것들이겠지만, 어느정도로 믿어야 할지 몰라 한번 정리해 보았다.

 

베수비오산

 

베수비오산은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에 있는 화산이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며 지금도 증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한다. 인근의 인구가 3백만 명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이다.

 

베수비오산의 분출은 약 17,00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주봉인 그란 코노는 79번 분출했다(웨이백 머신 기록에 의함, 2011년 기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활동 무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 웨이백 머신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해 유지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인터넷 아카이브가 만든 디지털 타임캡슐이다. 보존한 웹페이지는 저장된지 6-12개월 이후에 공개된다고 한다.

 

베수비오산과 폼페이

 

폼페이는 로마보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국가였다. 기원전 7-8세기경에는 그리스인들의 세력하에 있었고, 에트루리아를 기원전 6세기에 몰아냈다는 역사적 증거도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물고기 모양이 되도록 설계한 계획도시로, 현재나 당시에나 모두 입으로 들어와서 꼬리로 나오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폼페이는 화산폭발이 일어나기 17년 전인 서기 62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대부분의 건물이 무너지는 지진 피해를 입었고, 화산이 폭발할 당시에도 그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다고 한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날은 서기 79년 8월 24일로 화산재가 하늘을 덮은 뒤 18시간 동안 수백억톤에 달하는 화산쇄설류가 도시로 쏟아져 내려왔다고 한다. 도시는 3m 가량이나 되는 화산재로 뒤덮였고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이탈리아-영국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 당시 초고온의 화산재와 유독 가스 등이 약 15분간 분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폼페이 주민들이 몰살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오해라고 한다. 실제로 당시 주민은 약 2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사망자는 대략 2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화산폭발지수(VEI, Volcanic explosivity index)

기상청 자료 참고

 

화산폭발의 크기를 지수별로 나타낸 것이다. 폭발성, 화산재의 부피와 높이에 따라 0부터 8까지 9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VEI 분출물의 양 상황 분화재의 높이 사례
0 < 10,000 피폭발적 100m 이하 마우나로아 화산
1 > 10,000m³ 소규모 100-1000m 스트롬볼리 화산
2 > 1,000,000m³ 중간규모 1-5km 갈레라스 화산(1993)
3 > 10,000,000m³ 대규모 3-15km 코략스카야 화산
4 > 0.1km³ 매우 대규모 10-25km 몽펠레 화산(1902)
5 > 1km³ 초대규모 25km 이상 세인트헬렌스 화산(1980)
6 > 10m³ 파국적 25km 이상 피나투보 화산(1991)
7 > 100m³ 매우 파국적 25km 이상 탐보라 화산(1815)
백두산 분화(약 960년경)
8 > 1,000km³ 초파국적 25km 이상 토바 화산(74,000년 전)

 

백두산

 

백두산은 크기가 상단한 칼데라 화산이다. 오랜기간 동안 휴화산이라고 알려졌으나, 아직도 뜨거운 물이 나오고 화산성 지진이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다. 1만년 이내에 활발히 분화했기 때문에 현대 화산학의 기준에 따르면 활화산이라고 한다.

 

* 칼데라 : 화산성 분출에 따라 일어나는 붕락(무너져서 떨어지는 것)에 의해 형성된 화산 지형.

 

백두산 분화 예측 가설

 

백두산이 대분출해 큰 피해를 입힐지 모른다는 주장이 21세기 들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을 궤멸시킬 정도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삼국시대-일제시대까지 그 피해가 국가 궤멸 수준인 기록은 없어 대규모 용암분출은 없던 듯 하다. 제대로 된 근거가 없기에 현재는 예측이나 추측만을 하고 있어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가설로 주장되고 있는 것은 100년 주기설이다. 946년, 백두살은 화산폭발지수 7 규모의 폭발을 했다. 지난 1000년 동안 세기마다 최소 1번 이상 분화했기 때문에 마지막 분화기록인 1925년을 근거로 2025년에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두산 분화 확률은 100%이나, 시기와 규모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시기와 규모를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 1925년 기록은 공식적 기록은 아니며, 소련과학원 연구진이 기록한 북한에만 남아있는 기록이다. 공식적 분화기록은 1903년 발생한 소규모 분화다.

 

백두산 분화시 피해 규모 예상

 

2019년 백두산의 분화를 다룬 영화 "백두산" 영화에서처럼 분화로 인한 지진피해가 한국을 뒤엎게 될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백두산이 분화하더라도 그로 인한 지진 피해는 반경 100km를 넘기 힘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0세기경 강력하게 분화를 했지만 백두산에서 140km 떨어진 지층에서 지진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진보다는 화산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10세기에 일어난 분화때 화산재는 일본까지도 날아갔다고 하는데, 훗카이도에 쌓인 화잔재는 약 5cm 두께로 분석됐다고 한다. 화산재가 높이 날게되면 성층권에 머물기도 하는데, 태양 빛을 막아 전 지구적 기후변화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백두산 천지에는 20억톤에 달하는 물이 있어 분화의 충격으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화산 폭발시 대처법

국민재난안전포털 참고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자연재난행동요령을 담고 있다. 그 중 화산폭발시 행동요령으로 화산재 낙하 전, 중, 후 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화산재 낙하 전

- 문틈, 환기구는 물 묻힌 수건으로 막고, 창문은 테이프로 막는다.

- 배수로가 화산재에 막히지 않게 낙수받이나 배수관을 지붕 홈통으로부터 분리한다.

- 기관지계열 환자는 실내에 머무른다.

- 빗물을 급수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빗물 수집 시설과 탱크에 연결된 파이프를 분리한다.

 

화산재 낙하 중

- 실내에 머문다.

- 야외인 경우 자동차나 건물 등으로 대피한다.

- 마스크, 손수건 등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는다.

- 재난 방송을 듣는다.

- 각막 손상 위험이 있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 물에 화산재가 들어간 경우, 가라앉은 후 웃물을 사용한다. (물에 화산재가 들어있어도 대부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음.)

 

화산재 낙하 후

-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외 및 자동차를 신속하게 청소한다.

- 밖에서 입은 옷은 갈아입고 몸을 씻는다.

- 수거한 화산재는 비닐봉지에 넣어 지정된 장소에 버린다.

- 화산재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가볍게 뿌리거나 젖은 걸레를 사용한다.

 

이상으로 백두산 분화 예측 가설로 인한 걱정으로 시작된 글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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