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건강

글, 사진 / 김쓰
커피는 현대인의 필수 기호식품이다. 어디서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커피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는 사람들의 염려대로 해로운 식품일까?
커피와 장 건강
2023년 11월 28일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의 재스민 일링 리 교수 연구팀은 43만2천22명이 대상이 된 연구 논문자료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것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합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발생 확률이 16% 정도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일반적으로 위경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식품으로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놀랍게도 커피에는 장 속 세균들과 작용하여 장에 변화를 일으켜 담즙산 대사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더불어서 중추신경계의 기능 또한 개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재스민 일링 리 교수 연구팀의 연구팀에서 밝혔다.
또 다른 커피에 대한 연구로는 미국 뉴욕 대학 소화기 내과 전문의인 제프리 크레스핀 박사가 말한 것이 있는데, 제프리 크레스핀 박사에 의하면 커피가 변비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커피는 위장관 호르몬인 가스트린을 촉진시키며, 콜레시스토키닌이라고 불리우는 호르몬이 존재하고 있어서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 가스트린 : 위에서 분비되는 위장관 호르몬으로 위산 분비, 이자액 생산을 유도하고 위장, 소장, 대장의 움직임도 촉진한다.
* 콜레시스토키닌 : 가스트린과 콜레시스토키닌을 묶어 가스트린 군 위장관 호르몬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는 질환이다.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한다.
커피와 우유(폴리페놀과 아미노산)
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실 경우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Jouran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도하여 세포에 노출시킨 후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을 함께 사용하였을때 폴리페놀만 투여하거나 둘 다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염증을 줄이는데 더 나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커피의 건강상 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 커피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다이어티션 핏 앤코의 영양학자 카린 파텔에 의하면 폴리페놀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라고 한다.
- 커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 세로토닌과 아세틸콜린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커피는 만성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만, 커피를 원두커피로 그대로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설탕이나 시럽 등 당이 든 성분들을 먹을 경우에는 염증을 일으키는 첨가물이 들어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커피는 각성제의 역할을 하기도 해서 지나친 양을 섭취하는것은 좋지 않다. 작은 컵으로는 4잔 혹은 큰 머그잔으로 2컵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 세로토닌 : 모노아민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생화학적으로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되는 세로토닌은 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위장관, 혈소판, 중추신경계에서 볼 수 있다.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기도 해서 행복의 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다.
* 아세틸콜린 : 신경세포에서 주변 신경세포 또는 근육이나 분비선의 세포로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분비되는 화학 전달물질이다. 세포의 상호소통을 도와준다.
이번에는 커피에 대한 좋은점들만을 글에서 다루었지만, 커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런만큼 어느정도는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를 마실때 콜레스테롤이 염려되는 사람이 있다면 여과지를 대고 부어서 마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의 카페스톨이라는 성분때문인데, 임상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데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코티졸 수치가 어느정도 내려오는 기상 후 2시간이 지난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상으로 오늘은 커피의 이점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