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부터 발표된 빅맥지수

글, 사진 / 김쓰
2022년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5.1%였다. 급격하게 올랐다는 미국 8.0%, 미국 7.9%, 프랑스 5.2% 등 해외 다른나라들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2012년 2.2%, 2013년 1.3%를 시작으로 202년 0.5%, 2021년 2.5% 정도를 기록했던 이전의 물가상승률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물가상승률이 직접적으로 와닿는 지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소비자물가상승률이란?
물가상승률이란 소비자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을 말한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지수로 구입 비중이 큰 458개의 상품과 서비스 품목들을 정하여 이를 대상으로 조사된 소비자 구입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가계의 소비 패턴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이 지수는 5년마다 개편된다.
물가상승은 어떠한 영향을 줄까?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적당히 상승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적당한 비율의 물가상승은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뜻으로 건전한 경제의 지표로 볼 수 있다. 물가 관리는 하는 중앙은행들에서는 2%대의 물가상승을 건전한 물가상승률로 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지금 우리나라와 더불어 전세계적인 물가상승은 과하다고 할 수 있다.
높은 물가상승률은 서민경제를 힘들게 한다. 물가상승률의 지수로 구입 비중이 큰 458개의 상품과 서비스 품목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지표인만큼 물가상승률은 실질적 소득의 감소라고 할 수도 있다.
1986년부터 발표된 빅맥지수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서는 1986년부터 매년 두 차례 빅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빅맥지수는 많은 체인점을 두고있는 맥도날드에서 팔리는 대표 메뉴인 빅맥을 달러화로 환산한 지수이다. 이렇게 계산된 빅맥지수는 각 국가의 구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그렇지만 빅맥지수는 실제 환율과는 차이를 보인다. 환율은 해당 국가의 경제, 정치, 사회 등이 복잡하게 얽혀 만들어지기 때문에 빅맥지수만 놓고서는 환율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가 진출해있는 국가들에서는 빅맥지수를 통해 각 국가의 구매력이 어느 정도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참고용으로는 좋다. 빅맥지수는 단순히 환율 비교뿐만 아니라 각국의 최저 임금제와 비교할 수 있는데, 최저 임금으로 빅맥을 몇 개 살 수 있는지를 계산하여 국가별로 최저 임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빅맥지수와 유사하게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지수로는 스타벅스의 카페라테 지수, 애플의 아이폰 지수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빅맥지수 같은 것들이 모든 것을 나타낼 수는 없다. 빅맥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들을 제외하고서도 다양한 노동비용과 임대료 또한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바 빅맥지수가 이러한 지표를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하는 빅맥 지수에는 각 국가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인 GDP를 반영해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