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김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뉴스에서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알기에는 애매한 정도로 다루는것 같다. 더불어서 정치적인 이야기들도 오가다보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 걱정부터 앞서고 이해가 잘되지 않아서 문과 출신인 나도 잘 이해해 볼 수 있도록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과적인 상식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보니 최대한 근거가 있는것들로 정리해보겠으나, 그에 비해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해두고 글을 읽어주면 좋겠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1년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 후 두개의 쓰나미 파도가 원자력 발전소를 강타했다. 그 사고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계속적으로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사능 오염수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방사능 오염수들은 후쿠시마의 핵발전소 부지에 계속 보관중이라고 한다. 핵발전소 부지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일본에서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백만 톤 이상의 오염수를 점진적으로 배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방류 계획은 39년에 걸쳐 방출하는 것을 포함하지만 여전히 생산되는 양을 고려했을 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 오염수 방류가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까?
오염수라는 명칭답게 방출된다면 후쿠시마 앞 바다는 물론이고 태평양을 거쳐 우리나라의 바다에도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수도 있다.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이 동해로 들어오는데는 약 1년정도 예상된다고 한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러 입장들을 한번 살펴보자.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에서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일방적이고 위험하다는 비판을 여전히 받고 있다고 한다. 몇몇 나라에서는 "태평양을 하수도로 사용하고 있다. ",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면 일본 지도자들이 식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등 감정적인 면에서는 동의할 수 밖에 없는 말들을 하고 있다. 이 입장들은 아무래도 과학적 근거로 말을 하는것이 없다보니 적어두기만 하겠다.
이 와중에 눈에 띄는 과학적인 근거로써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와이 대학의 케왈로 해양 연구소 소장인 로버트 리치몬드이다. 리치몬드는 초기 후쿠시마 사고동안 방출된 방사성 잔해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도 감지되었음을 확인하기도 하였는데, 그는 후쿠시마 냉각수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동위원소들이 해양 식물계의 기초를 형성하는 플라크톤에 의해 섭취되면 이것들은 다양한 무척추동물, 물고기, 해양 포유류, 그리고 인간에게 누적될 수 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하였다.
리치몬드와 태평양 제도 포럼에 소속된 과학자들은 폐수 방류로 인한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대해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일본에게 방류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미국의 국립 해양 연구소 협회에서는 일본의 안전 주장을 뒷받침하는 충분하고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물론 있다. 태평양 제도 포럼의 자문인 켄 부엘러는 이 방류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원전 사고 당시의 방사성 물질은 굉장했지만, 그럼에도 북미에서 검출된 수치는 일본 해안에서의 최고 수준보다는 수백만 배 낮았다는 의견을 말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이 방류가 태평양을 돌이킬 수 없게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위의 말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에서 나온 말들을 내 나름대로 줄여서 간추린 것들이다. 번역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는 있으니 참고할 것. 그렇지만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은 상대적으로 먼 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일것이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반응을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일단은 나부터가 이런글들을 정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 ALPS가 걸로 준다고 하던데?
후쿠시마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가 걸러준다고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가 거르지 못하는 것도 있는데 그 중 삼중수소가 있다고 한다. 삼중수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알아보다보니 여기에 추가로 쓰게 되었다. 삼중수소는 방사성을 가지고 있어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며 자연적으로 헬륨으로 변하게 된다. 이 베타 방사선은 에너지가 낮아서 인간의 피부를 관통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삼중수소가 식수 등을 통해 몸 속에 들어가면 방사선이 신체 내부에서 방출되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삼중수소는 현재 기술로는 물에서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고 하고, 이 삼중수소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그린피스에서도 경고했다고 한다.
삼중수소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어떤 것이 있을까?
삼중수소를 처리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5가지 방법들이 있다고 한다.
1. 바다에 방류
2. 오염수를 끓여 수증기로 배출
3. 지하 일정 깊이 이하까지 지층에 구멍을 파고 주입
4.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로 환원 후 공기중으로 배출
5. 물과 시멘트를 섞어 지하에 매설
이런 방식들이 논의 되었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바다에 방류하는것을 채택한 것이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기도 하지만 이런 논의 방식들에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하려 했다면 가장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여기서 글을 줄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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