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김쓰
흔히들 중금속 노출은 특수한 환경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군에서 한꺼번에 많은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재해로 산재처리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특수한 환경을 떠나서 일상생활중에는 중금속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중금속이란?
금속은 자동차, 항공, 전기관련 산업 및 다양한 제조업 등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다양하게 이용되는 금속류는 사람이 이용함에 따라 소모되거나 분해되지 않고 금속의 종류에 따라서는 체내에 들어오면 장기적으로 축적된다.
채내 금속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
모든 금속류 및 금속화합물이 체내에서 항상 독성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속 물질 중 아연, 철, 망간 등과 같은 물질들은 물질대사작용에 반드시 필요하며 일정 수준의 체내 농도 유지가 요구되는 금속들이다.
반대로 납, 카드뮴, 수은 등은 정상적인 대사작용에 전혀 필요없는 물질이라고 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인체에 오히려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는 독성을 내뿜는다고 한다.
중금속은 일상생활 어디에나 있다
중금속은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존재한다. 우리가 중금속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것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나오는 식품들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다양한 화학제품과 미세먼지, 황사, 노후된 수도관 등에 의해서도 중금속에 노출된다. 중금속에 노출되어 위험한 수준인지 알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한데 혈액검사나 모발검사를 통해 그 수치를 알 수 있다. 다만, 미국의 임상독성학회에서는 여러 가지 중금속 검사를 위한 모발검사는 신뢰하기 어려우며 진단이 잘못되어 도움이 되지 않는 치료를 받게 될 가능서이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중금속 중독이 의심된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를 살펴본 결과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이지 의학기술이 발달하여 지금은 모발검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정확하게 검사를 할 수도 있을것이다. 만약 중금속 중독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게 된다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진행해보면 될 것이다.)
다른의견도 있었는데(서울의과학연구소 전문의 의견), 중금속 검사는 원자 흡수 분광기나 유도 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를 사용해 이루어져 체내에 존재하는 미량의 중금속 검출을 가능하게 하며 검사 시 혈액보다는 모발이나 소변을 이용해 검사를 시행했을때 정확도가 높고 만성 독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글도 보았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중금속 농도가 높다
흡연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및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물질의 노출원인이 된다. 담배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에는 중금속 또한 포함되어 있는데 수은, 납, 카드뮴은 특히나 인체에 해롭다. 직업적 노출에 의해서는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지만 비직업적 노출의 주요원인으로는 흡연과 음식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카드뮴의 경우 10년 이상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 카드뮴이 체내에 축적되면 심혈관, 신경계 등에 악영향을 주며, 폐암, 신장 및 전립선암, 유방암 등과도 관련이 있는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납의 경우 중추신경계, 신장, 심혈관계, 생식기관 및 혈액학적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혈중 납 농도는 아이큐 감소 및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수은이 증기형태로 흡입되어 중독될 경우에는 알부민뇨 및 심한 만성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낮은 수준의 메틸 수은이 태아에 노출될 경우에도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와 영아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중금속에 노출되어 있을까?
잦은 어패류 섭취 등으로 국민 체내 수은 농도가 비교적 높은 우리나라. 수은농도가 미국, 독일, 캐나다에 비하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납, 카드뮴, 수은 등 전반적인 중금속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한다.
2014년 자료이지만 학국지질자원연구팀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초미세먼지의 중금속 함량을 확인한 결과, 초미세 먼지의 평균 중금속 함량은 납 2520PPM, 카드뮴 44PPM, 비소 290PPM으로 많았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에 직접 침투한다고 하니, 미세먼지로 인한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을때는 어쩔 수 없이라도 마스크를 쓰는게 좋겠다.
중금속 노출, 실생활에서 조심할 수 있는 것
>> 조개류는 반드시 해감하여 먹는다.
>>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의 내장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나물은 물에 데쳐 먹는다. 나물을 데친 물에 중금속이 우러나오므로 이용하지 말고 버린다.
중금속 해독에 좋은 음식
중금속 중독 수준이라면 치료를 받거나,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을 것이나 보통의 경우엔 그정도까지 필요치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중금속을 일상생활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해독하려면 아무래도 음식을 통하는게 가장 간편할 것이다. 중금속 해독에 좋은 음식으로는 해조류, 마늘, 녹차, 미나리, 브로콜리, 시금치 등이 있다고 한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 등에는 끈끈한 섬유질인 알긴산이 있어 체내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설하는 효과가 있고,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중금속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녹차는 타닌 성분을 통해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며, 미나리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한다. 그밖에 각종 독소를 배출한다고 알려져있는 식품군들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이롭다고 한다. 그리고 수은의 경우에는 땀을 통해서도 배출될 수 있어서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고 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체내 중금속 수치가 높다는 기사를 보고나서 글을 한번 써보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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