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김쓰
요즘 소비가 잦은거 같다. 꼭 필요한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야 날짜가 어쩌다 딱 맞아서 재구매를 동시에 할때도 있지만, 옷처럼 굳이 필요하지 않고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도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구매하는 물품들이 꽤 되는 것 같다. 중독 증상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스스로 점검할 필요성을 느낀다.
쇼핑중독이란?
쇼핑중독은 강박적으로 불필요하거나 자신의 경제력을 넘어가는 물품을 구매하게 되는 집착이나 충동을 뜻한다. 의학정보에 쇼핑중독이라는 용어가 따로 정리되어 있을 정도로 꽤나 정신건강의학과와도 관련이 깊은 과이다. 단순히 쇼핑을 많이 하는 병이라기보다는 쇼핑의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병이라고 한다.
쇼핑중독의 위험한 점은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이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한 진단명을 붙이든 붙이지 않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이러한 쇼핑중독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쇼핑중독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특정한 욕구가 발생하였을때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러한 욕구는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하게 삶을 이어나가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욕구에서 부족함을 해결하려는 합리적인 과정과 쾌감을 추구하는 부수적 동기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쇼핑에 대한 중독도 이러한 현상의 일정으로 볼 수 있는데, 쇼핑 자체를 어떠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그 자체로써 쾌감의 수단이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위의 쇼핑중독의 원인은 너무 개인적인 요인들에서 찾은 것들이고, 요즘에 와서는 사회구조적 요인에 의한 쇼핑중독도 많은 것 같다. 갈수록 사람들간의 유대 관계가 약화되고 명품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서 쇼핑중독이 일어날 수도 있다.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구매를 유도하는 물품들 홈쇼핑 광고, 쇼핑몰앱 등과 거리를 둔다. 판매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팔려고 노력을 하는만큼 아예 이러한 것들과 멀어지지 않는다면 쇼핑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다.
- 물건을 결제하는 것을 최대한 늦춘다. 충동이 왔을때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최대한 시간을 지연시켜본다. 일시적으로 필요치않은 것에 대한 충동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충동이 식는다.
-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본다.
쇼핑중독 자가 진단 리스트
- 감정기복이 조울증이라고 의심될 정도이다.
- 충동을 조절하는 것에 힘이 든다.
- 소비패턴이 중독적이어서 쇼핑 후 죄책감이 든다.
- 알코올, 약물, 도박 등에 중독이 있다.
- 강박 관념이 있다.
- 쇼핑이 가족간의 불화를 일으킨다.
- 쇼핑으로 인해 본인의 일과 직업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생각보다 사회에는 쇼핑중독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2006년에 시행되었던 한 연구(American Journal of Psychatry)의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6%가 쇼핑 중독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중독되어 돈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 쇼핑중독이라는 상태를 인정하게 되면 본인이 벗어날 수 있을만큼의 노력을 기울여볼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끝.
'정보 > 관심있는 정보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라별 경찰 체력 기준은 어떻게 다를까? (2) | 2023.11.25 |
---|---|
자본시장법과 업무상 배임 혐의 (0) | 2023.11.17 |
9.19 남북 군사합의는 효력정지 될까? (1) | 2023.11.15 |
농업은 얼마나 발전하고 있을까? (0) | 2023.11.13 |
기자들의 노벨상, 퓰리처상 (1) | 2023.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