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김쓰
아직은 무더운 8월의 중간, 그 중간에 광복절이 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는 공식적인 휴일이나 마찬가지인 국경일이지만.. 우리나라의 뼈대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광복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광복절이란?
광복절은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고, 이에 맞추어 1948년 8월 15일에 우리나라 정부가 수립되도 하였다.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으며,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광복절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광복절의 광복은 빛 '광', 돌아올 '복'을 사용한다고 한다. 직역하자면 빛을 되찾다라는 의미가 된다.
*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다.
* 국무회의 : 우리나라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정책을 심의하는 최고정책심의기관이다.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은 국무회의의 의장이 되며, 정부의 권한에 속하는 중요한 정책을 심의한다.
광복의 의미
광복이란 단순히 빛을 되찾다 라는 의미만을 나타내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광복이란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통치를 받고 있던 상태가 어둠이라는 인식에서 오는 관념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 초, 대한제국이 붕괴되며 1910년 국권을 빼앗기고 그 뒤 1945년 8월 15일 일제에게 해방되기까지의 시대에 대해서 적용할 수 있는 반일민족독립운동의 사상과 운동을 포괄하는 관념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광복은 국권을 회복하였다는 의식의 표명인 것이다.
광복과 3.1운동
광복은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먼저는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이 있을것이고, 광복 이전에 있었던 1919년 3.1운동의 민주공화체제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3.1운동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3.1운동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항일운동으로 독립운동사에서도 이름 남았다. 그 당시 우리민족의 민족의식과 정치의식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독립의지 또한 나라 안팎으로 알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일제의 식민통치 방식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다만, 3.1운동에는 뚜렷한 조직체계가 없어 분산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1운동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나라 스스로 힘을 키워야만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3.1운동 이전에는 우리나라 사람의 정치의식 속에서 광복이란 곧 왕권국가회복이라는 의식이 있었다. 3.1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그 인식은 점차 우리가 가져야할 나라에 대한 생각으로 발전하였고, 현대 정치사상에 입각하여 우리나라 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던 기틀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사와 열사의 차이
광복하면 독립운동을 하였던 애국자분들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렇지만 그분들을 부를때의 호칭만큼은 구분하여 부르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분들을 칭할때 의사 혹은 열사라고 부른다.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단순한 한자어 풀이라 이분들을 구분하기에는 쉽지않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의사 혹은 열사의 차이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데 '의사'는 무력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을 뜻하고, '열사'는 맨몸으로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느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의사로 칭할 만한 분들은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이 있고, 열사로는 유관순 열사, 민영환 열사 등이 있다.
광복이란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의 희망의 결실이다. 지금에 와서 그 시절의 광복의 의미를 굳이 되새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때의 그분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건국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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