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 세계에 미친 영향1 최초의 팬데믹,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글, 사진 / 김쓰 인류 역사상 인구 대비 최악의 역병은 14세기 유럽을 강타했던 흑사병이다. 1347년부터 시작하여 1351년에 이르기까지 유럽에 사는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이기도 하다. 이 흑사병의 원인균이 어떤 병원균이냐는 논란은 오랜세월 있어왔었지만 2011년 네이처 학술지에 흑사병을 일으킨 원인균이 페스트균이라는게 알려지며 논란은 종식되었다. 오늘날에도 꾸준히 감염자가 나오는 페스트균. 그 이전에도 이러한 페스트균에 의한 역병이 있었다는데, 6세기에 있었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 페스트균으로 인해 일어난 감염병이라고 한다. 현재로써는 최초의 팬데믹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독일 바바리아의 묘지에서 발굴한 6세기 유골에서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으로 희생된 사람의 DNA를 분석해본 결과 그 당시 유.. 2023. 8. 21. 이전 1 다음